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복지, 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HR팀의 정다은 매니저입니다.
“Sustainable access to Earth orbit and beyond”
이런 원대한 목표를 가진 기업이 고객사로 들어오다니 정말 감격스럽네요. 페리지pre-IPO까지 유치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축하드립니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 까지, 전 임직원의 노력이 절실했을 것 같아요. 같은 우주항공사업에 발 담구고 있는 사업체들과의 차별성이 있을까요?
하하 감사해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기술 파트와 인사 파트를 나눠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BW-1 은 소형 발사체로 탑재할 수 있는 위성 무게가 정해져 있어요. 소형 위성의 수요가 격상하는 시대에 발사를 위한 해상 발사대와 재사용 발사체, 메탄 엔진이 타 사와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해요. 로켓을 안전하게 발사하기 위해서는 발사 안전 반경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걸 육지에서 구축하려면 비용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해상 발사 아이디어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발사체는 SPACE X처럼 재사용이 가능하게끔 개발 단계에서부터 방향성을 잡고 있는데요, 재사용을 위한 기초기술인 호버링(Hovering) 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료인 메탄은 고체연료나 누리호에 쓰였던 케로신 연료보다 친환경적이면서 연소효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액화를 위해 극저온 테스트가 필수적인 점이 단점이죠. 페리지는 극저온 연료탱크 제작 기술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로 앞서나가는 스타트업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HR 담당 매니저이기 이전에 페리지의 일원으로 타사와의 인상적인 차별성을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의 적극 지원”이라고 생각해요. 매니저님 이런 말 아시나요? “덕후가 세상을 바꾼다!” 저희 페리지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로켓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집착하고 있어요. 회사 발사체를 만드는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아낌없는 지원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려요. 이런 문화가 없었다면 지금의 기술력과 성과는 없었을 거예요.
매니저님의 기업에 대한 확신이 뚜렷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네요.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볼게요. 스타트업이다 보니 정해져있기보다는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복지관리 차원에서 특별히 어려운 경험이 있었나요?
맞아요. 해보니 직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 정도 지원이면 될까? 생각을 했지만 복지를 사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더 높은 기대치를 갖고 계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관리자와 사용자의 간극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입 당시 간극을 조절하기 위해 구성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였고, 덕분에 저희 회사의 복지 중 하나라고 당당하게 안내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희 회사도 이제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복지 제공 기업을 찾게 됐는데요. 처음에는 대기업 브랜드 몰과 KONA BIZ 둘 중에 고민을 했어요. 일단은 알아보기 위해서 준비단계는 밟았었는데, 사원수 제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KONA BIZ의 경우는 사원수에 대한 제한이 없었기에 스타트업인 저희 회사 역시 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고, 생각해 보면 온/오프라인 모두 결제가 가능한 카드, 출입기능 부착, 사원증 기능 대체 모든 것을 한 번에 처리하여 프로세스나 비용 절감 측면에서 확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저 혼자서 복지업무를 관리하고 있는데 사용하면서 불편함이나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사진 디자인 작업이 좀 어려웠는데요. 내부 디자인팀이 따로 없어서 로고 위치부터 직접 카드 디자인을 하는 과정이 처음이었어요
사용하시는 임직원들은 본인 사진을 이쁘게 찍은 스튜디오 사진으로 사원증에 박혀있으니까 소속감이 굉장히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가게 가서 결제하면 어디 좋은데 다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런 작은 것 하나하나 행복해하시니 저도 좋았어요.
그리고 문제없이 인터넷/온라인 결제가 다 잘 돼서 온라인 복지몰을 선택하지 않았던 게 어쩌면 훌륭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원래 웰컴 키트로 사원증 목걸이를 드렸는데 이제 사원증도 생기니까 1+1 느낌으로 좋아하세요.
복지 관련 정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것 같아요. 기존 복지 업체의 불만이나 비용 최소화 및 임직원 불만 해결 등 생각할 게 많거든요. 저는 복지는 임직원을 위한 제도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복지제도를 올바르게 누릴 수 있으려면 그게 어디서든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이 모든 것을 KONA BIZ로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